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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설 차례 상 차리기', '지방 쓰는 법', '차례 지내는 방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날은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바른 설 차례를 준비하는 방법과 유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차레상 차리는 법

     

    1. 설 차례의 의미와 중요성

     

    설 차례는 조상님께 올리는 제사로, 가족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조상님이 평소 좋아하시던 음식을 올리고, 가족의 유대감을 높이며,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차례를 지내는 것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가족 간의 정을 나누고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2. 건전가정의례준칙에 따른 제례절차

     

    설 차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건전가정의례준칙'에 명시된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례의 기본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신위 모시기:

    제사의 주인인 제주가 향을 피운 후, 향로에 술을 붓고, 제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재배합니다. 이는 조상님께 경의를 표하는 첫 단계입니다.

     

    신위(神位)는 한자로 '신(神)'과 '위(位)'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신(神): 신, 신령, 또는 조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성한 존재를 가리키며, 조상이나 신을 존경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위(位): 자리, 위치, 또는 지위를 의미합니다. 여기서는 조상님의 자리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따라서 신위(神位)는 조상님이나 신령의 자리를 의미하며, 제사나 차례를 지낼 때 그들이 모셔지는 공간이나 위치를 나타냅니다.

     

    2. 헌주:

    신에게 술을 올린 후, 축문을 읽고 묵념합니다. 축문은 조상님께 전하는 메시지로, 가족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3.물림절:

    묵념이 끝난 후, 모든 참석자가 신위 앞에 재배하여 제사를 마무리합니다. 이때 신위는 지방(종이로 만든 신주)으로 하며, 사진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지방을 쓸 때 신위의 이름은 부모의 경우 '아버님 신위', '어머님 신위'로, 배우자의 경우 '부군 신위', '부인 OOO 신위'로 작성합니다. 할머니, 어머니, 부인의 경우 이름 대신 본관과 성씨를 적어야 하며, 예를 들어 '할머님 김해김씨 신위'와 같이 작성합니다.

     

    지방(紙榜)은 한자로 '지(紙)'와 '방(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지(紙): 종이, 또는 종이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글을 쓰거나 인쇄하는 매체로 사용됩니다.
    • 방(榜): 표, 게시물 또는 명단을 의미합니다.

    주로 어떤 내용을 기록하여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형태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지방(紙榜)은 '종이에 기록된 표'라는 의미로, 조상님의 이름이나 신위를 기록하여 제사나 차례에서 사용하는 종이로 만든 신주를 지칭합니다. 지방은 제사 중 조상님을 모시는 중요한 요소로, 조상님께 경의를 표하는 역할을 합니다.

     

    3. 차례 상 준비하기

     

    차례 상은 가정마다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준비합니다:

    1열:

    수저와 술잔, 떡국 또는 송편을 올립니다. 이는 차례의 첫 번째 음식으로, 조상님께서 가장 먼저 드시는 음식입니다.

    2열:

    육전, 육적, 소적, 어적, 어전 등 부침류를 놓습니다. 이때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는 '어동육서'와 생선 대가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에 놓는 '두동미서'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산적(散炙)은 한자로 '산(散)'과 '적(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산(散): 흩어지다, 퍼지다 또는 나누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고기와 채소가 각각 나뉘어 있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 적(炙): 구워지다, 불에 굽다라는 의미입니다.

    주로 고기를 불에 구워 조리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산적(散炙)은 '흩어져 구운 것'이라는 의미로, 고기와 채소를 꼬치에 꿰어 불에 구워낸 요리를 지칭합니다. 제사나 차례에서 조상님께 올려지는 음식 중 하나로, 고기와 채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형태로 제공됩니다. 산적은 그 형태와 맛으로 인해 제사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가족의 안녕과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열:

    생선, 두부, 고기탕 등 탕류를 배치합니다. 일반적으로 국물 요리는 차례 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4열:

    생선포, 나물, 물김치, 식혜 등을 놓습니다. 이때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를 배치하는 '좌포우혜' 규칙을 따릅니다.

    5열:

    대추, 밤, 배, 곶감, 사과, 약과 등 튀김과자를 올립니다. 과일은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로 놓고,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배치하는 '조율이시'와 '홍동백서'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이와 같은 구성으로 차례 상을 준비하면서, 각 음식의 배치와 종류는 조상님이 평소 좋아하시던 음식을 반영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유의사항

     

    차례 상을 준비할 때는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 과일 중 복숭아는 피하고, 생선 중 갈치, 삼치, 꽁치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는 '치'자가 들어간 음식은 피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은 사용하지 않으며,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사용합니다. 가능한 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음식의 모양과 색깔을 고려하여 정성스럽게 차립니다.

    5. 결론

     

    설날은 가족과 함께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차례 상을 준비하면서 전통을 지키고, 가족 간의 소중한 유대감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올바른 절차와 유의사항을 지키며, 의미 있는 설날을 보내세요. 이 글이 여러분의 설날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행복한 명절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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