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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8월 28일 ,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패럴림픽 개막식은 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여는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날 저녁, 프랑스 수영선수 테오 퀴랭은 6세 때 뇌수막염으로 사지를 절단했지만, 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스포츠 영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패럴림픽

    개막식의 화려한 시작

     

    개막식은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가 장식된 개선문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퀴랭이 10초 카운트다운을 마친 후 발표한 환영 메시지에 맞춰 파란색, 흰색, 빨간색의 축포가 터지며 화려한 개막을 알렸습니다. 이날의 날씨는 다행히도 선선하여 6만 5000여 명의 관중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개막식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토니 에스탕게 조직위원장은 환영 연설에서 날씨의 기적적인 변화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화합과 조화를 주제로 한 공연

     

    개막식의 무대에서는 '화합과 조화'라는 주제로 강렬한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검은 정장를 입은 134면의 댄서들이 군무를 추는 가운데, 다양한 원색의 옷을 입은 16면의 장애인들이 서로 분리된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이어서 댄서들은 편견을 깨닫고 서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이는 예술 감독 토마스 졸리가 언급한 패럴림픽 선수들의 가치를 잘 담아낸 순간이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입장

     

    168개국에서 온 4,400여 명의 선수들이 프랑스 유명 DJ의 디제잉과 관중들의 환호 속에 힙차게 입장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36번째로 입장하며, 기수 최용범이 전통적인 의상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단을 이끌었습니다. 최용범의 의상은 한국의 역사적 권위를 잘 반영하며, 이번에는 과거 올림픽에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정확하게 소개되었습니다. 

     

    성화봉송과 평등의 상징

     

    패럴림픽의 성화는 24일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되어,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플로랑 마노두의 손에 전달되었습니다. 성화봉송 주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아 성화를 이어받으며 , 패럴림픽의 정신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최종 점화는 지적장애를 가진 선수 샤를 앙투안 쿠아쿠를 포함한 다섯 명의 선수들이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튈르리 정원의 열기구 성화대에 불을 붙이며, 평등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결론

     

    2024 파리 패럴림픽 개막식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선수들이 화합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패럴림픽이 전하는 메시지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존중받고 함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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